보스, 애플 에어팟 맥스에 이어 헤드폰 브랜드에서 빠질 수 없는 소니 헤드폰. 특히 올해 출시된 1000XM5는 전작인 1000XM4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음질 면에서는 거의 상위급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타 브랜드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많은 판매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지하철, 버스, 카페, 헬스장 등에서 무선 이어폰 대신 헤드폰을 착용하고 계시는 여성분들을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작년 1000XM4에서는 체감할 정도로 밖에서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느낌은 안 들었는데, 아마도 이번 새로운 세대는 가벼운 무게와 얇아진 헤어밴드 편안해진 착용 등으로 패션 아이템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습니다.
헤드폰 품질 : 음질, 노이즈 캔슬링, 편의기능 등
당연히 헤드폰 본연의 기능은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차고 넘치는 스펙입니다. 장시간 착용 시 무선 이어폰보다 확실히 귀가 아픈 정도나 피로감이 덜하고, 같은 노이즈 캔슬링이라도 완전히 귀를 덮어주는 헤드폰과 그렇지 않은 일반 이어폰과는 전혀 다른 사운드 경험이 되니까요. 다른 브랜드의 헤드폰 제품과 비교해도 탑급이라고 할 만큼 소니 1000 XM5는 최상의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자랑하며 지하철이나 버스, 카페, 헬스장 등 야외 활동 시에도 온전히 혼자만의 세계에 푹 젖어들 수 있습니다.
음질은 전작과 동일한데 전작이 저음강조, 파워풀한 해상력을 즐길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물에 희석한 듯 부드럽고 편안한 소리감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장시간 사용 시에도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고요. 애플 에어팟 맥스 헤드폰이 70만 원을 넘고 있고, 소니의 전작은 30만 원 대이고 상대적으로 투박한 이미지와 무게감인데 반해서 전작의 뛰어난 성능은 그대로 이어오면서 가볍고 예뻐진 디자인이 메리트입니다.
여기에 더해 헤드폰 착용시 통화음질은 전작보다 체감될 정도로 뛰어나며, 착용감면에서 전작이 비건 레더(인조가죽)를 써서 불편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새로운 세대는 완전히 달라진 소재를 사용하여 귀와 정수리를 감싸는 착용감이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안경을 쓰신 분이나 피어싱을 하신 분들 모두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푹신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작 대비 주변소리듣기 모드가 조금 더 향상되었고, ANC(노이즈 캔슬링)가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전작은 후면에 물리적 버튼을 눌러야만 했거든요. 근데 이 모드가 자동으로 바뀌면서 주변 환경에 따라 최적화시켜 노이즈 캔슬링이 자동 조정됩니다.
구매 가이드
-헤드폰을 처음 구매하시려는 분
1000XM5는 현재 40만 원 초반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작인 소니 1000XM4는 해외배송비 포함 30만 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고요. 둘의 가격 편차가 10만 원 내외로 그렇게 크지 않으니 아무래도 신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이 긴 머리에 목에다 걸어주면 하나의 패션 액세서리처럼 잘 어울리고요. 확실히 전작보다는 디자인 측면에서 예뻐진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신제품에도 밀리지 않을 만큼의 성능(일반인 기준)과 예뻐진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감, 부드러운 착용감 등 헤드폰은 이 제품으로 헤드폰 경험을 시작하시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란 생각이 드네요.
-1000XM4와 고민 중이신 분
이왕이면 새로운 세대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노이즈 캔슬링이나 사운드 경험(음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때문에 이런 성능면에서 1000XM5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디자인, 부드러운 착용감, 편의 기능(통화음질, 주변소리 듣기 모드, 자동 ANC) 등의 이유 때문이라면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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