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 - 우리은행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23년 1월 신설)

매해 1월은 정부의 정책자금 발표가 많으니, 소상공인 분들은 모니터링을 강화하셔야 합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상품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 금융권 우리은행이 민간으로 처음 소상공인 맞춤 대출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우리은행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대출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출 또는 정부 및 지자체의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분에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은 그렇지 않죠.

 

오늘 소개해드릴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 상품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용평점을 높이기 위해 연체 없이 상환하려고 노력했던 분들을 위한 보상일 수 있습니다. 다르게 보면, 상대적으로 적금을 넣을 여력이 있는 고신용자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상품도 되겠네요.

 

소상공인 진흥공단의 직접대출 상품 1차 신청접수 전후로 떠들썩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신용평점을 관리했던 분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직대 (직접대출)을 위해 '신용평점을 일부러 낮추는' 방법이 없는지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고신용자 소상공인 맞춤형 상품

 

올해 처음 민간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은행이 소상공인 맞춤 대출상품을 발표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아시겠지만, 고민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어떻게든 주요 고객층인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동기부여를 북돋을까 고심을 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참신한 상품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소상공인 분들은 코로나 여파로 이미 폐업 절차를 밟거나, 이미 폐업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살아남으셨다고 해도 여전히 코로나 영향은 지속되고 있으며 재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은행 입장에서 주요 고객층의 부실은 막대한 손해입니다.

 

 

 

• 브릿지 보증 (폐업신청 고려 중인 소상공인 대상)
• 대출 원리금 일시상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폐업신청을 미루고 계신 자영업 소상공인 대상. 기업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시켜 폐업 전 금융지원을 유지하도록 하는 정부제도.

폐업 자영업자 소상공인 브릿지 보증 개념 알기 (보증대출)

 

 

 

우리은행 발표 내용 중 중소기업은 제외하고 소상공인분에게 해당되는 내용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간략하고 알기 쉽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발표한 지 몇 시간 안 된 정보라,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확정해 알리겠다고 발표했으니 그때 그에 관한 포스팅은 따로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1. 성실상환 지원대출

 

신용보증재단 (이하 신보)과 협업해 '신규 대출'을 지원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신보의 보증을 받아 대출을 빌려주겠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먼저 신보에 자신의 보증한도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대출이라고 해도 한도가 남아있지 않으면 승인이 안되니까요.

 

중요한 두 번째는 우리은행 자제에서 심사하는 대출조건입니다. 아시겠지만 보증대출이라도 은행자체에서 거절당하는 게 부지기수로 무척 까다롭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1년간 연체 없이 분할상환을 잘 갚는다면'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일까요. 1년 간 연체 없이 잘 갚을 수 있는 '고신용자 자영업 또는 소상공인' 분에게 대출승인을 해주겠다는 말입니다.

 

신용평점이 높아 잘 갚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상공인, 여기에 보증재단의 기업보증서. 은행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못 갚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이만한 보증이 없겠죠.

 

대출한도에 대한 정확한 금액은 발표하지 않았고, 위 대출대상자에 한해 대출 승인을 해주면 대출금리 중 기준금리를 제외한 가산금리에 해당되는 이자를 '다음 해에 환급'해준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은행에서 대출이자를 결정할 때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합산한 뒤 '우대금리'를 제해서 최종적으로 대출원금에 대한 이자율을 조정합니다.

 

• 은행 대출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발표 내용을 정리하면, 가산금리는 사실상 적용하지 않는 것이죠. 한 마디로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는 말입니다. 여기에 적금 상품을 하나 더 발표했는데, 다음을 보시죠.

 

 

 

2. 자립지원 고금리 적금 (최대 연 10% 이자)

 

위 대출 상품에 더해 우리은행은 '새로운 방식의 적금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상인의 대출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금리우대 적금 상품을 내놓으며, 적금 만기 시 실제로 이 금액을 대출상환 용도로 사용했다면, 다시 한번 더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연 10%의 고금리 적금을 추가 제공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정리하면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해서 고금리 적금상품을 들게 하고, 이어 대출상환까지도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적금과 대출금 상환에 대한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주고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은행에 적금을 들면 아주 좋은 일이고 대출금도 잘 상환되면 이보다 좋은 게 없습니다. 손해 볼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적금을 넣을 수 있는 여력이 되는 소상공인 분들, 상대적으로 고신용이신 분들에게는 이 상품을 들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최대 연 10%라는 고금리 적금상품은 찾기 어려우니까요.

 

 

 

 

마무리

 

중소기업을 위한 은행의 대출상품은 상대적으로 많은데 반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을 위한 맞춤대출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단은 우리은행이 첫 스타트를 끊었고, 이게 다른 은행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돼서 상대적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분들을 위한 대출 상품도 나오길 바랍니다.

 

 

 

중저신용자 소상공인 대상 대출상품

 

아래 글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 및 지자체 정책자금대출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직접대출 프로그램입니다. 소식이 나오는 대로 꾸준히 업데이트하겠습니다.

 

 

- 소상공인진흥공단 직접대출 상품

2차 접수일 / 신용평점 744점 이하만 신청가능 / 2% 고정금리 / 최대 대출한도 3천만 원 (신용평점별 차등적용)

 

 

 

- 소상공인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23년 개정내용)

 

22년 1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어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손실보전금 및 방역지원금 신청을 하셨습니다. 23년 만기일이 도래하는데, 이게 개정되어 기 신청자분들의 대출기간이 1년 더 연장됩니다.

 

다만, 1.5% 고정금리가 올 상황을 반영해 3.3%로 적용됩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여전히 매우 낮은 금리입니다.

 

또한 23년 신규로 희망플러스 신용대출 상품을 신청받는다고 합니다. 똑같이 3.3% 고정금리, 대출기한 2년 적용, 최대 3천만 원 대출한도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서울시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상품 6개 소개

 

대표적으로 '안심금리자금'이 있습니다. 고정금리 3.7%입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중소기업 대상과 섞여있어 내용파악이 어렵습니다. 대다수인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분을 위한 것만 뽑아보았습니다.

 

안심금리자금 이외에 언론보도나 뉴스에 언급되지 않은 상품도 설명해 놓았습니다. 참고하시고 자신에게 맞는, 상대적으로 승인 확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부산시 소상공인 정책자금대출 상품 소개

 

: 폐업 고민 중인 소상공인 대상 (브릿지 보증) /  3無 플러스 상품 (무이자, 무담보, 무한도) 포함